모두가 ‘역량’을 말하는데, 왜 격차는 그대로일까
2026년, HRD 담당자분들에게 뜨거운 감자는 단연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일 텐데요. 특히 AI 관련 스킬링이 큰 화두에 오르는 상황이죠. 하지만 막상 데이터로 나타나는 지표는 묘하게 다릅니다.
HR Katha에 따르면 고용주의 85%가 2030년까지 리스킬링·업스킬링 투자를 우선순위로 두겠다고 답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직원들의 역량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죠.
올해 HRD 트렌드의 핵심은 ‘무엇을 가르칠까’가 아니라 ‘실제 역량으로 남는 교육’으로 옮겨가고 있어요.

HRD 트렌드 1 — 리스킬링·업스킬링은 이제 ‘전략’이 아니라 ‘생존’입니다.
흐름부터 볼까요. 세계경제포럼은 2030년까지 대부분 직무에서 쓰이는 스킬의 70%가 바뀔 것으로 보고 있어요.
전 세계 노동자의 약 60%가 2030년까지 상당한 리스킬링 또는 업스킬링이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업무 능력 및 스킬에 대한 수명이 짧아지면서, 한 번 배운 역량으로 버티는 시대가 저물고 있는 거죠.
실제로 기업의 89%가 새로 채용하는 것보다 기존 인력을 업스킬링하는 편이 비용 효율적이라고 답했어요.
리스킬링·업스킬링 전략이 인사팀의 선택지가 아니라 기업 생존의 문제가 된 상황입니다.
HRD 트렌드 2 — 투자는 느는데, 실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의지와 실행 사이의 간극인데요.
조직의 53%가 업스킬링·리스킬링을 우선순위로 삼는다고 했지만,
이를 실제로 잘하고 있다고 보는 곳은 5곳 중 1곳(21%)에 그쳤습니다. 이유는 대체로 비슷한데요.
AI 교육에 불만족한 직원들은 그 원인으로 현재 직무와의 관련성 부족(33%), 참석하기 어려운 일정(39%), 그리고 참여할 시간 부족(50%)을 꼽았습니다.
좋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실행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직무와 일정에 맞게 설계되지 않으면 교육은 보여주기로만 남는다는 것이죠.
HRD 트렌드 3 — 빠뜨리기 쉬운 한 축, 글로벌 역량
리스킬링·업스킬링 논의는 대개 AI와 디지털 역량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떠오르는 또 하나의 중요점이 바로 글로벌 역량이에요.
AI가 일을 빠르게 만들수록 업무가 향하는 곳은 국경 밖으로 점점 이동하기 때문이죠.
ETS TOEIC이 17개국 HR 의사결정자 1,300여 명을 조사한 2026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고용주의 81%가 AI 도입이 오히려 직장 내 영어 역량의 필요성을 키운다고 답했습니다.
10명 중 9명은 AI 인터페이스를 다루고 결과물을 평가하는 데 영어가 필요하다고 봤고요.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이 리스킬링의 한 축으로 함께 설계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AI가 대체하는 역량, 대체 못 하는 역량

듣기, 쓰기, 말하기 모두 외국어에 중요한 핵심 부분이지만, EF의 2025 영어능력지수를 보면 경계가 보이는데요.
읽기·쓰기는 AI가 보조하거나 자동화할 수 있지만, 말하기 같은 실시간 소통은 여전히 사람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짚습니다.
바이어와의 화상 협상, 해외법인과의 실무 회의, 전화로 긴급 이슈를 설명하는 순간은 AI가 크게 활약하지 못하는데요.
리스킬링이 ‘AI가 대체할 업무’를 덜어낸 자리에, ‘사람만 할 수 있는 글로벌 스피킹’을 채워 넣는 설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설계’가 핵심입니다 — 임직원 외국어 교육 설계의 조건
세 가지 트렌드를 관통하는 답은 같아요. 학습을 짧고, 직무에 맞게 그리고 끊기지 않게 만드는 것이죠. 앞서 말한 사항들(관련성·일정·시간·피드백 부재)과 반대되는 속성이기도 합니다.
민병철교육그룹의 민병철유폰은 수업 전 예습, 1:1 수업, 수업 후 AI 피드백을 하나의 앱에서 이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원하는 시간대에 인증된 강사가 배정되니 ‘참석하기 어려운 일정’과 ‘시간 부족’ 문제를 덜어내고,
수업 후 AI 발음 교정과 영작 첨삭이 매번 피드백의 빈자리를 채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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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HR Katha
세계경제포럼(WEF),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
Research.com / Teamland
ETS TOEIC, 2026
EF, 영어능력지수(EF EPI) 2025





